'개과천선' 김상중, 세월호 참사 애통 "아이러니한 현실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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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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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김상중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개과천선'에 출연하는 김상중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통해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 라빌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연출 박재범)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명민, 박민영, 채정안, 진이한, 주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중은 가장 먼저 "세상 한쪽에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있는데 또 다른 한쪽에서는 그와 상관없이 돌아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를 항해하던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에 대해 그는 "눈을 뜨고 나서 이런 아이러니한 현실을 얼마나 봐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가슴이 많이 아프다. 우리 드라마가 그렇다. 어느 한쪽이 져야만 다른 한쪽이 이기는 그런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중이 연기하는 차영무는 승리를 위해서는 없는 법을 만들 수도 있는 능력과 야심을 가진 인물, 김석주(김명민)가 기억을 잃게 된 뒤에도 회사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를 보호하려 하지만 예전과 다른 태도로 사건을 수임하자 점점 그와 대립하게 되는 캐릭터다.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오는 3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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