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JTBC 언딘 보도에 구조 당국 "언딘이 아니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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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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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언딘 보도 [진도=남궁진웅]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고 수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 구조업체 언딘이 민간잠수부의 실적을 가로채고 이를 비밀로 해주면 언딘 직원으로 받아주겠다고 했다”는 JTBC ‘뉴스9’의 보도에 대해 당국이 “언딘 측에서 이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JTBC의 언딘 보도 다음 날인 29일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언딘 측에서 성과를 강압하거나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오는데, 언딘 측에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언딘 측에서 해명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언딘 측은 브리핑 이후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첫 시신 발견을 부도덕하게 묘사해 구조 요원들이 정신적 공황 상태”라며 “JTBC의 언딘 보도는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반박했다.

언딘 측은 시신 인양 실적을 가로챘다는 JTBC 보도에 대해 “유리창을 통해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민간 잠수사 팀이 맞지만 민간 잠수사가 해머를 가지고 유리창을 가격했으나 깨지 못했다”며 “(우리가) 특수 제작한 해머를 들고 3개조 6인의 잠수부를 투입해 3명의 실종자를 인양하고 1명을 추가로 찾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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