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시신 인양 조작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은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참에 언딘 빼라. 애초에 사고 낸 회사랑 계약관계에 있는 언딘이 구조를 한다는 게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wi*****)" "휴… 실종자 가족들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는 건가요?(uh*****)" "애들 볼모로 돈벌이들 하다니… 이런 썩을 양아치들(le*****)" "언딘이 이제 대놓고 대국민 협박하는구나. 도대체 지들이 뭐기에 참 저런 입을 떠드는지 아무리 낯짝이 두꺼워도 적당히 두꺼워라. 흔히 말하는 철판이냐(fm*****)" "한 식구임이 드러났군(yo*****)" 등 비난글이 쏟아졌다.
지난 28일 JTBC '뉴스9'은 민간잠수사들이 "우리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첫 시신을 발견하자 언딘 측에서 '시신을 인양하지 말라' '언딘이 한 것으로 해달라' '이대로 시신이 인양되면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가중됐다.
앞서 언딘이 세월호 침몰에 책임이 있는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것이 밝혀지고, 김윤상 언딘 대표가 해양경찰청 고객평가위원회 임원과 해양구조협회 부총재를 역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언딘이 해경과 유착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특히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을 위험성을 이유로 해경이 승인하지 않아 투입하지 못하는 와중에 언딘의 다이빙벨이 투입된 것으로 밝혀지며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이에 따라 언딘의 해명에도 국민들의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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