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찬송가사전(Dictionary of American Hymnology)에 따르면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존 뉴턴의 자전적 삶을 가사화한 것이다. 존 뉴턴은 영국의 성공회 신부이자, 찬송가 작가다. 노예선 선장이었던 그는 1748년 복음주의 설교자의 설교를 회심하였으며, 1755년 성공회에서 사제서품을 받았다. 그가 지은 대표적 찬송가가 바로 어메이징 그레이스이다. '그레이스'에는 하느님의 자비, 은총이란 의미가 담겨 있다.
이 곡을 주제로 하는 동명의 영화도 있다. 2006년에 제작하고 개봉된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존 뉴턴의 가르침을 받은 윌리엄 윌버포스가 영국 국회의원이 돼 노예제도를 폐지하는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앞서 28일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불렀다.
지난 24일 극동방송 초청으로 방한한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대구, 대전, 광주 공연에 이어 진도를 찾은 것이다.
특히 이날 합창단은 실종자 가족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존 뉴턴이 만든 곡이었구나",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멋있는 곡이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영화도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