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의 전남지사 후보 경선이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전남지사 경선과 관련, ‘공론조사 50%+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낙연·주승용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 간의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지는 전남지사 경선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천 룰 합의 과정에서부터 적잖은 잡음이 일어난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또다시 파열음이 날 경우 새정치연합의 새정치 구호는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전남지사 경선에서 여론조사는 한국조사협회에 등재된 조사기관 2개를 선정한 뒤 1000명의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한다.
공론조사 선거인단은 중앙당의 전화조사에 응한 해당 선거구 유권자 1000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낙연·주승용’ 의원이 형성한 양강 구도에 공론조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공론조사는 선거인단이 후보자의 토론회를 본 뒤 투표하는 방식이다.
한편 전남지사 후보 경선 룰과 시기가 이날 확정됨에 따라 광주시장과 전북지사 경선 방식 등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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