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스스로 운전하는 구글의 무인 자동차가 도심 주행 능력을 갖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2009년 문샷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인 자동차를 만들었다. 렉서스 모델로 24개의 센서를 장착해 약 70만 마일을 자율 주행해왔다. 지난 2012년 8월에만 해도 주행 거리는 30만 마일에 그쳤다.
구글은 "무인 자동차를 실현하기 위해 도심주행능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구글은 1년 전 고속도로 주행에서 도심 주행으로 변경했다. 다수 사람들이 도심에 거주해 운전하기 때문이다. 구글 무인자동차에는 도심은 혼잡하기 때문에 보행자 및 장애물 등을 추가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했다. 차량에 탑재된 센서가 급작스런 교통 신호를 인식할 수 있다고 구글 측은 전했다.
또한 차량에 방어적 주행 습관도 탑재해 다른 차량의 사각지대에 벗어나게 했다. 대형 트럭 및 오토바이로부터 덜어져 주행하도록 주의도 줬다. 녹생 신호등이 켜진 후에는 1.5초간 정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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