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송부 = 뮌헨 vs 레알. 바이에른 뮌헨 vs 레알 마드리드.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전 2차전의 결전을 벌인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번의 빅매치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3시45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린 두팀의 1차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골에 힘입어 1-0 뮌헨을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홈경기에 최강이다. 뮌헨은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8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백중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기를 예측해보자면 먼저 홈팀 뮌헨은 만주키치, 로번, 리베리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로 나설 것으로 예상 된다. 게임 조율은 미드필더 뮐러가 나설 것이고 람과 슈바인슈타이거, 마르티네스, 단테로 이어지는 수비진을 내세울 것이다. 리베리와 로번의 노련함과 만주키치의 공격력은 과히 최강이라 할 것이다.
반면,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도 최강 전력으로 맞설 것으로 예상한다. 호날두와 베일이 공격 선봉에 설 것이고 벤제마와 디마리아, 알론소, 모드리치로 이어지는 막강 미드필더에 페페와 라모스가 수비진을 이끌 것이다.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키 플레이어는 호날두와 베일이라고 볼 수 있다. 뮌헨의 수비진들이 이 두명의 선수를 어떻게 묶어 놓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 할 것이다.
비록, 1차전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이기긴 했지만, 여기는 독일이다. 작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의 관록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이기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할 것이라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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