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열혈팬 웅대림, “김수현은 내 스타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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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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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대림. [사진=웅대림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한국드라마 열혈팬으로 알려진 중화권 미녀스타 웅대림(熊黛林·슝다이린)이 “김수현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화제다. 

신화사 29일 보도에 따르면 웅대림은 며칠 전 “한국드라마 열혈팬이다”라면서 “특히 키가 훤칠한 한국 남자배우들이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를 들어 ‘상속자들’의 이민호나 김우빈 같은 롱다리 배우들이 참 맘에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중화권에서 김수현의 인기가 폭발적이지만 사실 소년 같은 여린 이미지의 남자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오래 전에 한국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기대했던 것처럼 드라마 속 배우들 같은 잘생기고 멋진 남자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남자들이 홍콩 남자들보다 키가 크고 잘 꾸밀 줄 아는 멋쟁이인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그래서 한국 남자들에게 나름대로 호감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한국드라마의 인기 비결을 살펴보면 우선 재벌 2세와의 사랑 같은 낭만적인 러브스토리를 아름다우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냈으며 신데렐라식의 동화 같은 내용이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거기다가 미남미녀가 총출동하니 당연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웅대림은 한국드라마 속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키가 훤칠하고 잘 생긴 남자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 속에선 이뤄지기 힘들다는 걸 잘 안다며 현실과의 괴리에 아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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