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발언 구단주, NBA에서 영구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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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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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흑인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프로농구팀 구단주가 앞으로 평생동안 미국 프로농구계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됐다.

아담 실버 미프로농구협회(NBA) 회장은 29일(현지시간) 인종차별 발언을 한 LA클리퍼스팀의 구단주 도날드 스털링을 영구 제명 및 접근금지 시키고 벌금 250만 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실버 회장은 "언론에 공개된 문제의 녹음 목소리는 스털링 회장의 것이 맞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며 "스털링 구단주가 한 발언은 굉장히 충격적이고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스털링 회장이 갖고 있는 구단 주식분에 관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조속히 처분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털링 구단주는 최근 자신의 아내가 농구선수 매직 존슨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 한 것과 관련, “다시는 흑인을 내 경기장에 데려오지 마라”고 발언했으며 미국의 한 연예매체가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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