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금감원, 유병언 대출 관련 현대커머셜·더케이저축銀 특검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당 대출 여부와 관련해 현대커머셜, 더케이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특검에 착수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9일부터 현대커머셜과 더케이저축은행에 검사견을 파견, 청해진해운 관계사에 대한 부당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청해진해운 관계사인 자동차부품사에 17억원, 더케이저축은행은 관계사 1곳에 25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두 곳 금융사를 포함해 국내은행과 신협 등을 검사하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대출금이 유 전 회장 일가로 흘러갔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유 전 회장 대출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신협 10여곳에 대한 특별 검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유 전 회장 일가나 관계사에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부실 여부가 있었는지가 점검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