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이자 카드사마다 들쭉날쭉...최대 100만원 차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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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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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신용카드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카드론의 금리가 각 카드사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금액을 대출할 경우에도 이자 부담액이 최대 1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체 카드론 이용액은 28조4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이용액 24조6840억원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다.

카드론은 주로 신용등급상 은행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들이 이용하며,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연 6%대에서 최고 28%에 육박한다.

문제는 비슷한 신용등급의 고객에 대해서도 카드사별로 카드론 금리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공시한 카드론 이자율 현황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가운데 최고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SK카드로 연 27.9%에 달했다. 반면 NH농협카드는 22.4%로 양사간 대출금리는 5.5% 포인트 차이가 난다.

2000만원을 1년간 대출받을 경우 부담하는 이자액은 무려 110만원이나 차이난다.

카드론 최고이자율은 하나SK카드에 이어 현대카드(27.5%), KB국민카드(26.5%), 신한카드(25.9%), 삼성·롯데카드(23.9%), 우리카드(22.9%), 농협카드(22.4%) 등의 순이었다.

실제 카드론을 받은 고객의 평균 이자율도 현대카드가 19.5%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어 국민카드와 삼성카드 16.2%, 신한카드 16.1%, 롯데카드 15.7%, 농협카드 13.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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