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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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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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국제사회가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희생자들에 대해 조문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반기문 사무총장은 부인 유순택 여사와 29일(현지시간) 저녁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총영사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조문록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가족들과 대한민국 정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마음속으로부터 깊은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부디 이번 비극을 하루 속히 딛고 앞으로 희망과 미래를 이끌어 가시기를 빕니다. 희생자 여러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조문을 마친 후 반 사무총장은 “많은 한국 국민, 특히 젊은 학생들이 많이 희생된 데 대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마음속 깊이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뭐라 말씀드려도 희생자 가족 여러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이 충분치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과 사회가 하루빨리 슬픔을 딛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삶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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