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장류 브랜드인 해찬들은 최근 '시골된장'과 '명품(名品) 시골된장'의 두 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해찬들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된장을 선보이기 위해 된장의 주요 소비자 1280명을 대상으로 사전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의 대형 브랜드 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구수하고 깊은 집된장의 맛'이 부족하다는 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찬들은 된장 본연의 구수하고 깊은 맛을 구현한 '시골 된장' 라인을 출시하게 됐다.
청국장이 들어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청국장 특유의 향은 줄이고 풍부한 맛을 살려 찌개를 끓일 때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명품 시골된장'은 집된장의 맛을 최대한 재현한 제품이다. 된장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한식 메주 98%를 바탕으로 콩, 정제소금과 주정(酒精) 이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전국 각지의 전통장과 메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발전시킨 전통 메주 발효방식을 적용한 제품으로 그 의미가 크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된장 시장은 약 610억원 규모이며, CJ제일제당 해찬들이 45.8%의 점유율로 12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라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해찬들 시골된장 신제품 2종 출시로 된장 시장 공략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시장 1위 지위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해찬들팀 관계자는 "해찬들 시골된장 2종은 그동안 대형 브랜드 된장이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던 집된장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제품"이라며 "해찬들이 우리나라 장류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것처럼, 앞으로 '시골된장'이라는 제품명을 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해찬들 '시골된장'의 가격(대형마트 기준)은 1kg제품이 8000원이며, '명품 시골된장'은 900g 제품이 8900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