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글 서예 ‘먹의 용틀임, 거문오름에 물들다’ 초대작가 초청전이 열린다.
제주도세계자연유산관리단(단장 김성훈)은 다음달 26일까지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먹의 용틀임, 거문오름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한국미협 한글서예 초대작가 초청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미술협회 한글서예분과 초대작가 모임인 ‘한글서예사랑모임’의 김명희, 양춘희, 최명자 작가와 한곬 현병찬 선생의 찬조작품 25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라산, 일출봉, 산방산, 정방폭포 등 제주의 경관을 대상으로 한 작품뿐만 아니라 제주 해녀와 돌담 그리고 제주말과 제주어 등 다양한 주제의 한글서예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9.8m(가로)×2.9m(세로) 크기의 초대형 휘호작품과 작가들의 발자국이 찍힌 작품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작가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유산과 더불어 유네스코 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의 돌담, 그리고 제주 해녀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작가들의 마음을 먹의 향연으로 옮겼다“ 며 ”관람객들이 작가들의 발자국을 따라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속으로 들어와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자랑거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글서예사랑모임(회장 현병찬)은 지난 2005년부터 제주를 알리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마다 한글서예 전시회를 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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