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이런 데서 메이저급 대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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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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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개최코스 TPC 소그래스 그린상태 ‘엉망’

TPC소그래스 챔피언코스 12번홀 그린. 군데군데 잔디를 보식한 흔적이 역력하다. [사진=미국 골프채널홈페이지]



“이런 그린에서 메이저급 대회를 열 수 있을까?”

오는 8일(현지시간) 시작되는 미국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챔피언코스의 몇 몇 그린이 많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미국 골프채널은 대회를 약 1주일 앞둔 현재 4,9,11,12,14번홀의 그린이 볼썽사나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연초 이상저온 현상이 계속된데다 잔디관리마저 제대로 되지 않아 이런 상태를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대회전 방문한 선수들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12번홀 그린이다. 군데군데 보식을 할 정도로 누더기가 됐다.

TPC소그래스는 그린이 작기로 정평났다. 더욱 잔디장태가 좋지 않은 5개홀에서는 홀 위치를 정하기도 어렵게 됐다.

이 대회는 총상금 1000만달러로 세계 골프대회중 가장 많다. 출전선수 자격도 제한돼 있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일컬어진다. 2011년엔 최경주가 우승했다.

한편 그린에서 보식한 잔디의 가장자리가 평평하지 않고 패였을 경우 ‘옛 홀자국’처럼 수리할 수 있도록 로컬룰을 정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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