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동학대 예방 총력"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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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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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보령·서산·홍성·태안 담당…다음 달 19일까지 위탁법인 공모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내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키로 하고, 민간위탁법인 공개모집 절차를 시작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오는 7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충청남도내포아동보호전문기관’은 보령과 서산, 홍성, 태안 등 4개 시·군을 담당한다.

 위탁법인 공모는 도내 사무소 또는 분사무소를 두고, 아동 학대 예방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신청을 위해서는 또 3년 이상 아동복지 업무를 수행한 실적이 있고, 설치 기준과 직원 배치 기준을 갖췄으며, 업무 수행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내포아동보호전문기관의 역할은 ▲아동 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응급보호 ▲피해 아동 및 가족 등 상담·치료 ▲아동 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 ▲피해 아동 가정 사후관리 ▲아동학대사례전문위원회 설치·운영 및 자체사례회의 운영 등이다.

 공모 신청은 다음 달 15∼19일 아동복지시설 신고증, 수행실적, 사업계획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도 사회복지과 아동복지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운영체의 공신력, 재정능력, 법인의 사업수행 능력, 법인의 운영의지 및 시설장의 전문성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에 게재한 공고를 확인하거나, 아동복지팀(041-635-4249)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아동 학대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천안과 논산 두 곳 밖에 없다”며 “내포아동보호전문기관이 본격 가동되면 도내 전역에 대한 아동 학대 예방 및 신속한 현장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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