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입지 좋은 공공분양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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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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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강남 세곡2•마곡지구 등, LH-수원호매실•하남미사 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전세난에 지친 전세수요자들이 공공분양 아파트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SH공사•경기도시공사 등이 택지지구(공공택지)에 제한적으로 내놓는 일반분양 아파트다. 분양가가 민간아파트보다 20% 정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공공분양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거주지역, 주택보유 여부, 청약통장 가입여부 등 까다로운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되며 선착순으로 분양 받기 때문에 동호수 지정이 가능하다.

이밖에 정부가 공공분양 아파트의 공급을 축소함에 따라 현재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은 희소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공공분양 아파트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공급된 마곡지구 7단지 84㎡(이하 전용면적)H형은 최고 334대 1, 미사 강변도시A18•19블록은 최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에는 대구혁신도시내 B-5블록 잔여세대(103가구) 입주자모집 접수결과, 평균 108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SH공사는 강남 세곡2지구 3•4단지 ‘세곡2지구 강남 한양수자인ㆍ자곡포레’의 미계약분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101~114㎡ 129가구로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다. 101㎡ 6억6000만~6억9000만원, 114㎡ 7억3000만~7억600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 비용은 390만~550만원이다. 세곡지구 바로 인근에 위치한 강남구 일원동의 목련타운 99㎡의 전셋값이 6억7000만원 수준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23만㎡의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탄천공원과 대모산자연공원, 헌인릉 등이 접해 있다. 수서발KTX가 2015년에 개통하면 수서역은 복합환승으로 개발돼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재탄생 할 전망이다.

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 114㎡ 잔여물량을 선착순 공급중이다. 마곡지구 공공분양 아파트는 3.3㎡당 1200만원대이다. 마곡지구 인근 강서구 화곡동에서 비슷한 시기에 입주하는 강서힐스테이트 아파트의 경우 초기 분양가가 3.3㎡당 약 1750만원~1970만원(84㎡A타입 기준)에 달한다. SH공사가 공급하는 마곡지구 아파트와는 3.3㎡당 약 500만~700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지하철 5호선 송정역ㆍ마곡역이 가깝다.

LH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호매실B4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 중에 있다. 84㎡ 단일면적으로 총 450가구로 구성된다. 수원 호매실지구는 직선거리로 보면 수원역과 3.3㎞ 수원시청 5.8㎞ 거리에 위치한다. 지하철 신분당선이 2019년 개통예정이고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등 교통여건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B4블록은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근접해 있고 수변공원인 저류지를 조망할 수 있다. 3.3㎡당 가격은 820만원선, 84㎡의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2억8900만원이다.

LH가 공급중인 경기도 하남미사지구A7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는 59~84㎡ 1145가구 규모다. 3.3㎡당 60㎡이하 930만원, 60~85㎡ 970만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분양한 미사경변 동원로얄듀크 등 민영아파트 분양가(3.3㎡당 1270만~1280만원)에 비해 약 2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단지 인근 북쪽으로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를 통해 넓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구에서 한강이 가깝다.

LH는 한강신도시 내 Ab-06블록에도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29층 7개동, 820가구(74㎡ 484가구, 84㎡ 336가구)로 구성된다. 바로 위 블록에 2018년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와 M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3.3㎡당 최저 715만원, 평균 795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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