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도시공사가 30일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우선 협상대상자인 장안의 왕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식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예고해 주목된다.
이는 지난해 말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 올해 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약 두달여 간의 협상을 진행한 끝에 맺어진 결과다.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의왕시 삼동 71번지 일원에 269,234㎡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공동주택 1,466세대, 단독주택 79세대, 주민편익시설 등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장안지구는 현재 2013년 8월 지정된 의왕 철도(지역특화발전)특구 구역내 포함되어 있는 상태로, 철도특구에는 의왕첨단산업단지, 철도연구단지 활성화사업 등 철도와 관계된 관련 기업들의 많은 입주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일자리증가에 따른 주거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근 10년 이상 주변 지역에 주택지 공급이 없었던 점을 감안할 경우, 장안지구 개발사업이 시행될 적기라는 분석이다.
이에 장안지구 사업추진이 주변지역 개발의 첫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곳은 지하철 1호선,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인근에 도로를 접하고 있고, 지구 내 덕영대로가 통과하고 있어 수원과 의왕, 군포로의 접근이 상당이 용이하다.
특히 사업지 주변 덕성산과 왕송호수가 위치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향후 의왕시에서 추진중인 백운산으로부터 이어지는 ‘산들길’과 왕송호수 등으로 이어지는 ‘누리길’이 조성되면 입주민의 여가 및 체육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시장은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철도특구 내 개발사업들과 연계되어 수원, 군포 및 안양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의 개발사업지로 떠오를 전망”이라면서 장안지구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한 의왕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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