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세월호 침몰 실종자 무사 귀환
박> 오늘 효정씨가 가져온 사진은 스님이네요? 여기 팽목항 맞죠?
효> 네, 진도 팽목항인데요, 지난 28일과 29일에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스님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박> 네, 스님 앞에는 제단도 있네요? 저건 뭐죠?
효> 네, 스님 앞에 있는 제단에는 실종학생들이 좋아했던 간식들이 놓여있는데요, 피자와 치킨, 초코과자, 샌드위치 각종 과일 등등, 실종학생 부모님들이 마련해서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그 앞에서 스님이 실종학생들을 위해 돌아오라는 기도를 하는거죠.
박> 아 그럼, 요새 며칠 기상악화 때문에 수색작업이 더뎠잖아요? 그때, 기다리다 못한 실종학생 부모님들이, 애타는 마음을 저렇게 표현한 거군요.
효> 네 그렇습니다.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픈 사진인데요, 저렇게 기도해서라도 정말 기적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박> 네, 마치 꼭 스님이 바닷길이 열리기를 기도하는 것 같네요, 이럴 땐 정말 꼭 기적이라는 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실종자들이 지금 얼마나 남았죠?
효> 네 현재 실종자는 93명이구요, 아직까지 수색작업은 빠른 조류 때문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다이빙벨이 드디어 오늘 정오께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이빙벨 투입으로 어서 빨리 수색작업이 활기를 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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