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ㆍ미래부, 미래성장동력 확보 위한 '13개 정부 R&D 과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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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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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0일 미래성장동력 추진단 발대식…부처간 공동추진 5개 프로젝트에 산ㆍ학ㆍ연 전문가 추진단장 임명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부처는 30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미래성장동력 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13대 미래성장동력'을 효율적으로 육성하는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3대 미래성장동력(9대 전략산업+4대 기반산업)은 과학기술기본계획, 산업기술혁신계획(산업엔진 프로젝트) 등 정부의 성장동력으로 2020년경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게 될 산업분야다. 미래부, 안행부, 산업부, 국토부 등 17개 부처가 범정부적으로 육성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9대 전략산업으로는 △5G 이동통신 △스마트 자동차 △심해저 해양플랜트 △맞춤형 웰니스 케어 △착용형 스마트 기기 △지능형 로봇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실감형 콘텐츠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 속하며, 4대 기반산업으로는 △지능형 반도체 △빅데이터 △융복합 소재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이 해당된다.

앞서 양 부처는 지난달 차관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산업부 ‘산업엔진 프로젝트’와 미래부 ‘미래성장동력’의 공통 과제를 일원화 해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미래 성장동력의 효율적 육성을 위해서는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15명 내외의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단을 본격적으로 꾸려, 연구개발(R&D), 제도 개선,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사업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13개 사업 가운데 심해저 해양플랜트·지능형 로봇·신재생 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3개는 산업부가 주무부처로 추진하게 되며, 5G 이동통신·실감형 콘텐츠·지능형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4개는 미래부가 추진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자동차, 웨어러블스마트기기, 맞춤형 웰니스시스템, 지능형 반도체, 첨단 미래소재 등 5개분야에 대해선 개별부처가 아닌 몇몇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동 추진단장을 선임했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의 실행계획 수립, 부처 간 사업 추진방향 연계 등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추진단은 최장 10년 동안 중장기적으로 R&D를 추진할 계획이며, 산업부 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이 해당 사업을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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