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모바일 메신저로 공유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이 대중화되면서 주요 제조사들도 카메라 기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메라가 중심이 된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9일 싱가포르에서 공개한 ‘갤럭시 K줌’은 웬만한 디지털 카메라에 뒤지지 않는 스펙을 갖췄다.
이 제품은 2070만 화소 BSI CMOS 센서,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 등을 탑재한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이다.
기본적인 카메라 스펙에 자신의 얼굴을 찍을 때 원하는 영역에 얼굴이 인식되면 소리와 함께 3장 연속 촬영하는 ‘셀피 알람’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소니가 지난해 선보인 렌즈 형태의 카메라 ‘QX10’, ‘QX100’은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뛰어나지 않아도 이 제품을 장착하거나 연결해 고화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들은 스마트폰에 장착하거나 NFC(근거리무선통신)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피사체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소니의 ‘플레이 메모리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QX 시리즈와 연동하면 조리개 값, 노출 보정, 화이트 밸런스, 등을 조정할 수 있다.
QX100은 소니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RX100 II’의 사양을 그대로 계승했다.
이 제품은 2020만 화소의 1.0 타입 엑스모어 R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3.6배율 광학줌을 지원하는 F 1.8 칼자이스 바이오 조나 T스타(*) 렌즈를 장착했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뗄 수 없는 관계가 되면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강조한 카메라는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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