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임금 지난 17년간 25배 '껑충'...GDP 성장속도보다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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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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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임금은 지난 17년간 25배나 뛰어 올라 중국의 '값싼 노동력'은 옛말이 됐다. [사진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의 노동자 임금이 지난 17년간 25배로 상승했지만, 중국의 경제성장률 속도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경제청서 '중국경제전망분석(2014년 춘계보고)'를 통해 "중국의 노동자 임금상승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비해 느리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 중국 전체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1120위안(약 18만 4000원)에서 2012년 3만 4905위안(약 575만 원)으로 약 25.85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GDP는 857위안(14만 1200원)에서 2만 9991위안(494만 원)으로 31.1배로 증가했다. 

이 보고서는 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업, 채광업, 정보전송업 등이며 가장 낮은 업종은 건축업, 숙박 및 요식업, 주민서비스업 등이며 임금인상이 가장 시급한 분야는 비국유 부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도시근로자의 명목 임금 상승률은 2010년 13.3%, 2011년 14.4%, 2012년 11.9%, 작년에는 다소 낮은 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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