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온라인 티케팅 기업 ‘티켓링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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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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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지난 2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사업다각화 방침을 밝혔던 NHN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 티케팅 서비스 기업인 티켓링크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NHN엔터테인먼트는 티켓링크 인수를 위한 법무 검토에 들어갔으며 이사회 논의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티켓링크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티케팅 서비스 업체로, 전국 공연장과 영화관ㆍ스포츠ㆍ관광시설 등의 현장 티켓 판매 전산망을 구축하고 각종 예매채널을 통해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연매출 109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 당기순손실 2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티켓링크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는 자사가 보유한 고객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티켓링크의 주요 타깃층인 2030 고객들의 성향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유저들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티켓링크의 주력 사업이 스포츠 경기 입장 예매권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NHN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인 ‘야구9단’ 등 스포츠 게임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티켓링크 인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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