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5월 1일 기초연금 제정법 처리와 관련해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 도출을 재시도한다.
당내 강경파에 의해 막힌 기초연금법 당론 수렴이 이날 의총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초연금법 처리를 주도한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의 리더십도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30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두 공동대표는 의총을 재소집해 당내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원 전수조사 및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한 뒤 의견수렴에 나선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기초연금법 처리 문제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지만 당론 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당 지도부는 의원 전수조사와 국민여론조사를 들고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나섰다.
실제 29일 실시된 의원 전수조사에서는 기초연금 처리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다소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이날 밤에 나올 예정이다.
두 공동대표는 전수조사 등을 앞세워 기초연금 처리 당론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목희 의원 등 당내 강경파의 강력 반발이 예상돼 합의 도출에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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