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노승열(나이키), 고보경(리디아 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사용 중인 퍼터 그립이 굵다는 것이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오래전부터 일반 퍼터그립보다 2∼3배 굵은 퍼터그립을 써왔다.
노승열이 지난주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투어 첫승을 거둘 때 사용한 퍼터의 그립도 굵은 것이었다.
지난주 미국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도 퍼터 그립이 독특하다. 퍼터 자체는 캘러웨이의 자매브랜드 오딧세이였으나 그립은 일반적인 것보다 다소 굵은 것을 썼다. 퍼터 그립의 길이도 퍼터 전체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긴 것이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왜 굵은 퍼터 그립을 사용할까. 스트로크할 때 손목 작용을 최소화해 ‘시계추 스트로크’를 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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