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투자 회사 파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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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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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투자의 귀재'로 여겨지고 있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회사가 파산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0일(현지시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미국 텍사스주의 최대 전력회사 에너지 퓨처가 파산해 그의 명성에 금이 갔다”고 전했다.

에너지 퓨처는 이번 주 1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그러나 빚을 갚는 대신 법정관리격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 회사의 채무액은 약 500억 달러다. 지난 2001년 부도를 낸 엔론과 비슷한 규모다. 이 회사 자산은 364억 달러다.

버핏은 이 회사 채권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자들은 가스 가격이 상승해 회사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셰일가스 개발로 천연가스 값이 하락해 손실을 봤다.

버핏은 올해 초 에너지 퓨처의 재정상황이 계속 나빠지자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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