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매출은 늘었으나 이용자수 증가 둔화로 불안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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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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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트위터가 29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결산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한 2억5409만 달러였다. 

소치동계올림픽 등 중요 이벤트가 있어 인터넷 광고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용자수와 열람자수 등 주요지표에서 성장 둔화 경향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트위터는 짧은 문장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서비스로 투고 내용은 공개되고 누구라도 열람이 가능하다. 

3월말 시점의 월간 평균 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억 5500만명으로 경쟁업체 페이스북의 5분의 1 수준이다. 이 중 휴대전화를 통한 이용자수는 1억9800만명으로 약 30% 증가했다. 특히 신흥국에서 트위터 이용자가 늘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수입이 2.8배 증가했다.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증가폭이 두자리수에서 한자리수로 둔화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상장으로 일시적인 주식보수 관련 비용이 발생해 1억3235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1%이상 주가가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용자수의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장래 업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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