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순익 감소에도 성과급 올려 경영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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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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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동부화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급감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을 50억원 넘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부화재가 발표한 ‘2014년 1분기(1~3월) 경영실적’에 따르면 3월 사업비율은 21.1%, 손해율은 85.2%로 지난해 6월에 비해 각각 3.9%포인트, 0.9%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해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지표인 합산비율은 106.3%로 기준치 100%를 6.3%포인트 웃돌았다.

사업비율과 손해율이 이 같이 상승한 것은 직원들에게 40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동부화재와 자회사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생산성향상격려금(PI)는 402억원으로 전년 347억원 보다 55억원(15.85%) 늘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000억원 가까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은 오히려 늘렸다.

동부화재의 2013년(4~12월) 연결 당기순이익은 2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3724억원에 비해 999억원(26.8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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