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박근혜 할머니, 연출 논란 해명에 "진짜야? 가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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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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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할머니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청와대가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한 할머니의 만남을 두고 일고 있는 연출 의혹 논란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 할머니, 진짜 연출이야? 뭐야?", "박근혜 할머니, 정체가 대체 뭐야?", "박근혜 할머니, 조작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 "정말 조작이라면 온 국민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 "왜 이런 의혹이 생긴 걸까?", "진짜야? 가짜야?"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9일 안산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 한 할머니를 위로하는 장면이 취재기자 카메라에 포착됐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분향소에서 박 대통령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다녔고, 조문객으로 줄을 서 있던 영상까지 나돌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연출을 해서 득 될 것이 아무것도 없고 연출을 했다면 밝혀지지 않을 것도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이어 "지난번 대통령이 진도를 방문했을 때도 울고 있던 어린아이에게 다가가 위로했는데 병원에 있는 아픈 아이를 데려다가 연출했다는 보도가 나와 아이 가족이 그 내용을 부인하고 항의했다"며 "이번에도 연출했다는 보도인데 사실이 아닌 내용이 확산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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