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전시장 후보에 박성효 확정...권선택과 맞대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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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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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로 박성효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30일 대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대전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친 결과 121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재선 전 의원은 458표,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95표를 얻는 데 그쳤다.

대의원, 당원, 일반 국민 등 3000여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유효투표 1574표)에서 박 의원은 968표, 이 전 의원은 370표, 노 전 부시장은 234표를 각각 얻었다.

또 지난 12∼13일과 15∼16일 2개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도 박 의원은 62.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를 했다.

이 전 의원과 노 전 부시장은 각각 22.3%와 15.5%의 지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이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확정된 권선택 전 의원과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경선 결과는 당내 행사일 뿐 이제 시작"이라며 "시장뿐만 아니라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까지 모두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일궈내자"고 말했다.

이어 "한 가닥 밧줄을 모아 동아줄을 만들면 끊어지지 않는 것처럼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 후보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가 가장 앞장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박 의원은 대전시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현직 시장이던 염홍철 시장을 누르고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2010년 지방선거 '리턴매치'에서 염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2012년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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