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장관 “오바마 위안부 발언, 국제사회 커다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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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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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지독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발언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한일 양자관계를 넘어 보편적인 인권 문제로서 국제사회에 커다란 관심사라는 점을 방증한 계기”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30일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으로는 가장 강력한 표현을 쓰면서 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표명한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바마 대통령은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면서 “끔찍하다, 지독하다, 쇼킹하다(terrible, egregious, shocking)”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해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결과와 관련 “한반도 안보와 한반도 미래 측면에서 굉장히 민감한데 아주 시의 적절하게 방문해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경고를 하고 또 도발이 있을 경우 한미동맹이 얼마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육성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북한 도발 우려에 대해서는 “상당히 엄중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게끔 양국을 포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및 국제 사회 주요 멤버들과 상당히 긴밀하고 신속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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