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간선제 서울대 총장 선거, 강태진·성낙인·오세정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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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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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첫 간선제로 진행되는 서울대 제26대 총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30일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5명의 예비후보자 중 강태진(62) 전 공과대학장, 성낙인(64) 전 법과대학장, 오세정(61) 전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등(가나다 순) 총장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

총추위는 교직원 정책평가단의 점수와 30명으로 구성된 총추위원의 최종 평가점수를 각각 40%, 60%의 비율로 합산해 3명의 후보를 정했다.

강태진 전 학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 교수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섬유공학회 회장,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법학부 교수 성낙인 전 학장은 프랑스 파리2대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대법관후보 추천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오세정 전 원장은 미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연구재단 이사장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현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다.

이사회는 오는 6월 1명을 선임해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새 총장은 대통령 임명을 거쳐 오연천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7월 20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무작위로 추첨된 교직원 정책평가단 244명은 지난 25일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를 듣고 △정책 및 실현 가능성(40%) △비전 및 리더십(40%) △국제적 안목(20%) 등 세 항목 점수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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