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지난 23일 스시외교를 벌였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당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 날선 공방전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당시 방일한 오바마는 아베의 초청으로 도쿄 긴자의 작은 스시집에 초대됐다. 스시를 좋아하는 오바마를 생각해 아베가 직접 스시집을 골라 데려간 것이다.
그러나 스시집에 간 오바마는 바로 TPP로 화제를 돌렸다. "여기 올 때까지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는 전혀 보지 못했다"고 공격했다. 아베는 "독일 BMW, 벤츠 차량은 많다. 유럽은 일본 시장에 맞춰 오른쪽 핸들 등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되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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