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협, 2014 상반기 고경력과학기술인 과학기술강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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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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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고경력과학기술인지원센터(RSEC)를 통해 2일부터 2014 상반기 고경력과학기술인 과학기술강연을 시작한다.

이번 강연은 산학연 출신의 퇴직과학기술인이 과학자 혹은 엔지니어가 되기까지와 과학기술인의 삶을 전파해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중학생들에게 이공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흥미를 유도하면서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는데 의미가 있다.

과학기술강연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서울시내 각 지역별로 총 10개 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준비했고 산업계, 학계, 출연·공공기관 출신으로 구성된 고경력과학기술인이 1개교당 2회씩 총 20회의 강연을 한다.

강연은 2일 무학중학교를 시작으로 내달 27일까지 2개월간 예정돼 있고 학교마다 30명 내외, 총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강연자는 전기전자, 기계소재, 바이오의료,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고경력과학기술인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 17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여성과학기술인도 1명 참여한다.

강연주제는 중학생들이 중요한 진로선택 시기에 과학자(엔지니어)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과학자, 엔지니어로서의 삶’ 등에 포커스를 맞춰 단순한 과학지식 전달과 차별화했다.

과학기술강연은 중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퇴직과학기술인들에게는 삶의 보람과 자긍심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대상지역 범위를 지방까지 넓혀 과학기술강연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과학기술강연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소재 13개 중학교의 526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해 강연을 들은 학생 80% 이상이 만족도를 나타내는 등 호응을 받았다.

신화용 고경력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센터장은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뒀던 만큼 올해도 본 강연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이공계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웠으면 좋겠고 향후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고경력과학기술인이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 중학교등교육과 김규상 장학사는 “창조경제 시대에 과학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중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퇴직한 과학기술인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이공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자로 참여하는 돈윤승 박사는 “학생들이 과학을 배우지만 그 과학이 어떻게 쓰이는지 잘 모른다”며 “앞으로 사회가 더 발전하려면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많이 배출돼야 하는데 학생들이 이공계분야 진출에 많은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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