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외교 정책 지지율 사상 최저 38%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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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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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 지지율이 사상 최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인 무기력한 모습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 지지도는 38%를 기록했다. 사상 최저치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러시아에 대응하는 것에 대한 지지도 역시 지난 3월의 43%에서 이번에 37%로 내려갔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상황에 맞게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는 데에는 4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36%가 “너무 조심스럽다”, 15%가 “너무 과감하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도는 44%를 기록했다. 3월의 41%보다 조금 올랐다.

응답자의 47%는 “미국이 세계 정세 개입에 덜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30%는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19%만이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 국민들이 미국 정부가 경제 회복과 같은 내정에 더 집중하기를 바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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