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심해어 '호테이에소' 대거 포획 "해저 120~600m 서식…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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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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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희귀 심해어/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일본에서 희귀 심해어가 대거 포획됐다. 

1일 일본 현지 언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본 고치현 무로토자키 어촌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심해어 114마리가 잡혔다. 

해당 심해어는 'Photonectes albipennis'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어로 '호테이에소'라고 불린다. 

해저 120~600m에 서식하는 심해어가 다량으로 잡힌 것에 대해 한 연구원은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수량이 잡힌 기록이 없었으며 해수의 유향과 온도 역시 큰 변화가 없어 두렵다"고 말했다. 

훗카이도대에서 심해어를 연구한 니오카 쿠니오 명예교수는 "심해어는 해양의 파동과 수온에 대단히 민감하다"며 "심해어가 출현한 곳에 모종의 이변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희귀 심해어 대거 포획 원인이 수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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