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침몰 16일, ‘처음’ 팽목항 찾은 국무총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01 17: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진수 PD,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세월호 침몰, 국무총리, 정홍원, 팽목항, 세월호 침몰 사고 대책본부, 세월호 침몰 구조현황, 진도실내체육관, 세월호 수색 현황, 국무총리 팽목항 방문



영상 내용:


김효정: 소희씨가 가져온 사진을 보니까,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얼마 전 사퇴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 아닌가요?

박소희: 네,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 동안의 수색 및 구조 상황, 전날 개최한 전문가 회의 결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고 하네요.

김효정: 그런데 사진을 보니까, 실종자 가족의 표정도 너무 어둡고… 어떻게 보면 정총리를 외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박소희: 네, 세월호 침몰이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났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수 많은 실종자가 남아 있다라는 건 정말 문제가 있는 거죠.

김효정: 그 동안의 수색작업을 하면서 허둥지둥한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불신이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그러지 않아도 상황을 설명하는 현장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정총리를 질타했다고요.

박소희: 설명회 도중에 한 실종자 가족이 "총리님, (아이들 시신이 들어오는) 현장에 가보셨습니까"라고 질문했는데, 정총리는 "현장은 못 가봤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김효정: 아니, 현장에도 안 가봤다라는 말이 정말, 말이나 됩니까.

박소희: 그 다음 말이 더 황당합니다. 현장에 다녀와서 얘기하자라는 실종자 가족의 말에 "오늘 오후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라고 얼버무렸다가, "일정이 있습니다만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김효정: 정말 화가 나는데요. 실종자가족의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생각을 해봤다면 이런 말을 할 수가 없을텐데요.

박소희: 결국 정 총리는 오늘 오후 1시에 현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김효정: 보름이나 지났는데, 이제서야 처음 찾았다니...


박소희: 세월호 침몰, 어른의 잘못으로 일어난 사고입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무책임한 모습까지는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AJU TV] 세월호 침몰 16일, ‘처음’ 팽목항 찾은 국무총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