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h JIFF] ‘신촌좀비만화’ 이다윗 “류승완 감독, 악명 높다고 들었는데…”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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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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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전주) =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작 ‘신촌좀비만화’(감독 류승완·한지승·김태용)의 배우 이다윗이 류승완 감독의 성격에 대해 폭로(?)했다.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감독과, 고석만 위원장, 배우 손수현, 박정민, 아역 김수안 양, 수석프로그래머 김영진과 함께 1일 오후 1시 전주 영화의 거리 메가박스 전주점에서 열린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다윗은 “류승완 감독님에 대해 ‘현장에서 악명이 높다’고 들었다. 처음 만남 때도 긴장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장에서 한번 보자라는 느낌이어서 촬영 때 긴장을 많이했는데, 실제로는 ‘그 때 만났던 감독님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하게 촬영했다”며 “감독님이 ‘어디가서 나 이런다고 얘기하지 말라’고도 하셨다. 이미지가 깎일 것을 염려하셨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함께 류승완 감독과 작업을 한 손수현도 “류승완 감독님이 만든 영화들을 봤을 때는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을 편하게 만들어주셨다”고 답했으며 박정민은 “감독님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면서 “저도 악명을 들었는데 첫 만남 때부터 영화 얘기보다는 복싱 얘기가 주였다. 힘들 때 저를 업어주시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다윗은 ‘시’ ‘고지전’ ‘최종병기 활’ ‘명왕성’ ‘더 테러 라이브’ 등에 출연했다. 박정민은 ‘파수꾼’ ‘전설의 주먹’ ‘감기’ ‘들개’ ‘피끓는 청춘’에 캐스팅된 바 있으며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등장한다.

버스커버스커 ‘처음엔 사랑이란 게’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손수현은 ‘신촌좀비만화’가 영화 데뷔작이다.

3D영화 ‘신촌좀비만화’는 류승완 감독의 ‘유령’과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 김태용 감독의 ‘피크닉’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작품이다.

‘유령’은 지난 2012년 5월 서울 신촌 창찬 근린공원에서 일어났던 현실 피케이, 게임이나 메신져 등과 같이 웹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실제로 살인이나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일명 ‘현피’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다윗, 박정민, 손수현, 곽도원, 안길강이 출연했다.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는 좀비들이 노동자 계급으로 취업해 치료를 받으며 살아가는 미래의 세상에서 공장 매니저인 인간 여울이 자신이 누구인가를 서서히 깨달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기웅, 남규리 등이 열연을 펼쳤다.

‘피크닉’은 만화책을 보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인 초등학교 1학년 수민(김수안)이 자폐아인 동생의 방해로 애써 빌려온 만화책이 엉망이 되고, 홀로 남매를 키우는 엄마가 힘들어하자 소풍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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