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국 해경 국장 경질…본청 국제협력관으로 전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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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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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해경 국장 경질[사진출처=KBS1 9시뉴스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구원파 신도이자 세모그룹 근무 경력이 있는 이용욱 해경 정보수사국장이 경질됐다.

해경은 1일 이용욱 국장을 본청 국제협력관으로 전보 조치하고 김두석 국제협력관을 신임 정보수사국장에 임명했다.

이용욱 국장은 과거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그룹 조선사업부에서 7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또한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이 세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로 활동한 적이 있어 유 전 회장과 유착 관계에 있을 것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이 국장은 1일 새벽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모그룹 근무와 구원파 신앙 생활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유 전 회장과의 어떠한 유착 관계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세모그룹 근무 당시 실무자였기 때문에 오너와 만날 일이 없었다. 세모그룹, 청해진해운 관련자들과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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