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첫 승 후유증인가.
노승열(23· 나이키)이 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첫날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승열은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GC(파72)에서 열리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155명 가운데 이동환(CJ오쇼핑) 등과 함께 공동 121위다.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6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로 나섰고, 필 미켈슨(미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가장 앞섰다. 케빈 나는 이날 파5홀에서만 버디 3개를 솎아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 배상문(캘러웨이)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4위, 양용은(KB금융그룹)과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7위다.
그 반면 최경주(SK텔레콤)는 5오버파 77타로 133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는 1개 잡았고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한편 독일의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두 홀에서 연속 이글을 기록했다. 그는 7번홀(파5)에서 2온 후 5m거리의 이글퍼트를 성공한데 이어 8번홀(파4)에서는 6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었다. 그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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