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박근혜 할머니 논란, 안산사는 조문객으로 '결론' 영상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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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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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송부 = '박근혜 할머니' 조문객으로 확인. '박근혜 할머니' 박사모 회원 아니다.

네이버등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이른바 '박근혜 할머니' 논란이 잠잠해졌다.

청와대는 공식 브리핑을 통하여 연출이 아님을 30일 밝혔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하며 '박근혜 조문 할머니'가 박사모 회원이 아님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일 박사모 측은 "박근혜 대통령과 조우한 할머니 오모씨(73)와 박사모 회원 손모씨(55)가 동일인이라는 허위사실이 인터넷 상에 악의적으로 유포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모 회원은 경주시 산불감시원으로 근무 중이며 최근 업무가 바빠 안산시 근처에는 가본 적이 없다"며 "이에 악의적으로 박사모 회원의 초상권을 침해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글을 올린 당사자 등이 이를 공개 사과문 형태로 같은 장소에 같은 크기와 방법으로 금일 자정까지 정정해 올리지 않을시, 내일 중으로 게시자 및 관련자 등을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손 씨는 박사모 게시판에 "박대통령님 조문 관계자 할머니가 저와 같은 사람이라니 뭔 일인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손 씨는 "조금 전에 확인한 바 저의 얼굴이 청와대 홈피를 비롯한 아고라 게시판 등에 올라와 있다. 철저히 투명하게 밝혀 달라.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사실 유포나 선동은 못난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다"라며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아시고 저와 박사모의 명예를 훼손시키지 마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영상 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 분향소에서 위로한 할머니에 대해 논란이 일자 ‘박근혜 할머니’ 당사자가 직접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할머니' 오모(74) 씨는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유가족이 아니라 안산 화랑유원지 근처에 사는 주민이라고 신분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씨는 "평소 자주 운동 다니는 화랑유원지에 분향소가 설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조문하러 갔다"며 "처음에 출구를 잘못 찾았다가 다른 출구 쪽에 사람들이 들어가기에 따라 들어갔다가 박 대통령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유가족이냐고 물어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했을 뿐 특별한 말이 오고 간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할머니를 부축하던 사람은 경호원이 아닌 안산시와 계약한 상조업체 '좋은상조' 소속 장례지도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를 찾아 한 할머니를 위로했고, 이 장면은 일부 매체들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이 유족으로 보이는 조문객을 위로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조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할머니와 껴안으며 위로를 하는 장면이 연출된 모습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청와대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조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할머니 한 분을 위로하는 사진에 대해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분향소에는 조문객, 유가족, 일반인들이 다 섞여 있어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박근혜 대통령께 다가와 인사한 것”이라며 “연출해서 득이 될 게 아무것도 없다. 연출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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