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예산국화시험장은 최근 새로 개발한 화단·조경용 국화 19개 품종 우량묘 30만 주를 6월 하순까지 국내 화단국화 재배농가에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되는 반구형 화단국화는 화단에 심거나 화분에 재배해 가을철 전시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품종이며, 최근에 개발된 ‘마루볼’은 땅바닥을 덮는 형태로 키가 작아서 조경현장에서 식재용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신품종 조경국화 ‘화니볼’은 노란 색으로 10월 상순 꽃이 피며, 땅바닥을 덮고 퍼지며 자라서 경사지에 심거나 걸이화분용으로 적당하다.
빨간색과 보라색이 섞인 ‘팬시볼’과 빨간색의 ‘버닝볼’은 키가 30~40㎝정도로 꼿꼿하게 자라는 형태로, 도로변에 식재하거나 경계식재용으로 개발된 품종이다.
특히 이번에 분양되는 화단국화는 5~6월에 한포기를 심게 되면 적심(어린 싹 제거)과 유인을 하지 않아도 9~10월경에 약 1000여개의 꽃을 피우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화단국화 분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통상실시업체인 맑은샘농원(☎ 041-541-5363)과 ㈜신농화훼종묘(☎ 031-757-5882)로 문의하면 된다.
예산국화시험장 김동찬 재배팀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단 국화를 육종하고 있는 예산국화시험장은 현재까지 화단 및 조경용 국화 21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며 “이번 분양을 계기로 온 국민들이 가을에 소담스럽게 핀 국화꽃을 생각하며 시름을 조금이나마 떨쳐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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