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아해 사진의 해외 공식 판매사이트인 아해프로덕츠닷컴(ahaeproducts.com)에서 판매되는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은 인터넷에서 10만원 안팎의 금액으로 팔리고 있었다.
유 전 회장이 2011년 4월 뉴욕을 시작으로 프라하·런던·파리 등에서 연 10차례 해외 전시회 때 선보였던 새나 풍경사진들은 20~50달러(한화 2만~5만원)에, 이강세 전 대표가 장당 1250만원에 샀다는 고라니 사진들은 40달러(4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312배나 비싸게 쳐서 사 준 셈이다. 구원파 신도들에게 개당 500만원에 강매했다는 2014년 달력은 160달러(16만원)였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이 지난해 1월25일 서울 강남 유명 호텔에서 유럽 각국 주한 대사와 국내 명사 수백 명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했을 때 판매한 사진에세이집 '내 생각의 메아리(Echoes of My Thoughts)'와 시집 '詩 닮았다고'는 각각 169달러(17만원), 55달러(5만5000원)로 나와 있다. 당시 참석자들에게 수백만원과 20만원대에 판매한 책이다.
이에 대해 아해프로덕츠 측은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포스터"라며 "계열사가 구입한 아해 작품은 edition no. 1-7까지의 본 작품"이라고 구분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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