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현장에 투입된 민간 잠수사들을 대표했던 황대영 특수구조봉사단장은 "수색 초기 자원봉사 민간 잠수사들이 잠수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현장을 취재하던 각 언론사에도 비슷한 취지의 제보나 증언이 잇따랐다.
당시 목포지역 해양단체 관계자는 "언딘은 자체 잠수부가 얼마 없고 필요할 때마다 일당을 줘 고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색 초기 해경이 '언딘에서 작전 중이니 대기하라'며 현장 민간 잠수부를 배제해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국방부가 제출한 구조상황보고를 바탕으로 "해군이 17일 오전 정조(停潮)시간에 수색요원 19명을 준비시켜 놓고도 언딘 잠수사들에게 밀려 잠수를 못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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