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육성사업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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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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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저온저장 시설 등 설치, 고부가가치의 표고버섯 출하로 농가소득에 도움 -

사진=백마버섯영농조합임산물수출특화지역 육성사업 준공식 장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 은산면 백마버섯영농조합(대표 이해동)이 지난 1일 규암면 합송리에서 조합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육성사업으로 추진된 신선표고 수출을 위한 작업장 등 준공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인 임산물 특화수출지역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으로 20억원(국비 10억원, 군비 4억원, 자담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급속예냉실, 저온저장고, 선별포장, 냉풍건조시설을 갖춘 신선표고 수출을 위한 작업장(1425.96㎡)을 신축하고 선별기, 생표고 포장기, 레토르트 가공포장기, 가공장비(슬라이스 분쇄기 등), 지게차, 냉동탑차 등의 수출가공장비를 갖추어 이날 준공하게 됐다.

 그동안 홍수 출하시 가격인하에 따른 농업소득 감소 및 경영애로가 있었으나 이번 시설 준공으로 저온저장 및 선별포장 등으로 인하여 고품질 표고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홍수출하시에도 가격안정과 농가소득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저온저장 시설 등을 설치하여 홍수출하시에도 안정적으로 고부가가치의 표고버섯을 출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굿뜨래 표고버섯을 보다 신선하고 안전하게 생산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뜨래 표고는 내산, 은산, 규암, 초촌, 부여읍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가운데 110㏊ 재배면적으로 연간 3630톤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 1위(18%)를 차지하는 군의 대표 임산물로 특유의 신선한 향과 담백한 맛을 지녀 국내는 물론 미국 LA,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백마버섯영농조합법인은 200여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 영농업법인으로 지난 2012년에는 표고버섯 2180톤을 생산하여 미국 등지에 수출하여 134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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