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재선 도전 선언…새정치민주연합 후보 '확정'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출처=아주경제DB>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57ㆍ사진) 의정부시장이 2일 시장직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안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안 시장을 의정부시장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안 시장은 “민선5기 임기 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6.4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해 시민의 평가를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의정부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은 많다”며 “‘희망도시,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시장은 시정 공백의 최소화와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미뤄왔다.

이날 손경식 부시장에게 업무 인계를 하고, 시청 각 실국과를 돌며 행정 공백이 없도록 당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안 시장은 오는 7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안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시장 직무가 정지되고 손경식 부시장이 시장 직무대행을 한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남성 경기도당 대변인과 강세창 의정부시의원이 당내 공천심사에 등록했다.

안 시장은 오는 6~8일 실시되는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여론조사 승자와 선거를 치르게 된다.

충북 충주 출신인 안 시장은 배명고와 중앙대를 졸업했으며, 신흥대(현 신한대) 행정학과 교수와 경기북부발전위원회 위원장, 경기북부 발전포럼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6.2지방선거를 통해 민선5기 의정부시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