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지사 후보는 2일 오전 9시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수, 김영춘 후보는 선언문 낭독을 통해 “부산·경남의 정치적 독립”을 선언했다.
김영춘, 김경수 후보는 선언문에서 “3당 합당 이후 오랫동안, 부산과 경남은 소위 TK 권위주의 세력의 아류로 전락해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다는 지역주의의 인질이 되었다”고 밝히면서, “마지막까지 부산·경남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고(故) 노무현 대통령님 앞에서 부산·경남의 정치적 독립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김영춘 후보는 이어 “부산·경남은 TK 권위주의 세력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지방자치의 정신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영춘, 김경수 후보는 “부산과 경남은 한 어머니에게서 난 두 아들과 같은 관계”라면서 “부산과 경남이 효율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으로 모든 면에서 상호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선언문 낭독에 이어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영춘 후보는 권양숙 여사님과 차담을 갖을 예정이고, 김경수 후보는 다음 일정인 진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춘 후보는 차담자리에서 문의원과 권 여사께 “제가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넘지 못한 벽을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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