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김황식 “박근혜 대통령이 제 출마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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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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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새누리당 김황식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제 출마를 권유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울시장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시골 촌사람을 서울에 올려 보내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를 만들어줬던 대한민국에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박 대통령께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참으로 참담한 마음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면서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찬바람 속에서 언발 동동 구르며 만들었던 박 대통령, 저희가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박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6·4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면서 “본선이 치러질 때 야당으로부터 엄청난 공세가 있을 텐데 그 과정에서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직생활 동안 성실하고 책임 있고, 용기 있게 열심히 해왔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코드인사를 하면서도 저를 대법관으로 임명했다”면서 “얼굴 한번 뵌 적 없는 이명박 대통령도 저를 감사원장, 대법관으로 임명했고 세 번에 걸친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사간 흠이 없는 것이 검증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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