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구원파 유병언과 전양자의 아방궁 "금수원"의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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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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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PD,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희생자, 세월호 침몰, 금수원, 유병언, 아방궁, 전양자, 양희은, 박진영, 세월호 실종자 가족, 안산 단원고,

영상 내용: 

김효정: 소희씨가 준비해 온 사진은 지도로 보입니다.

박소희: 네 바로 구원파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는 ‘금수원’입니다.

김효정: 아, 그러고 보니 이 지도를 본 것도 같네요. 청해진 해운의 실 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의 소유 라죠. 좀 더 자세하게 말씀해 주실래요.

박소희: 네, 금수원은 구원파의 본거지이자 수련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 전양자씨가 이 곳의 대표이사인 것으로 밝혀져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김효정: 네.. 사진으로만 봐도 굉장히 넓은 면적이네요. 듣기로는 축구장 30여 개를 합친 크기 라는데… 그럼 이곳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죠



박소희: 경기도 안성에 있는 청량산의 해발 200m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놀이공원과 음식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신도들이 모여 예배를 보는 대형 강당, 그리고 세모그룹의 한강유람선이었던 엔젤호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서울메트로 지하철에서 폐객차와 일반객차 등 50여 량을 들여와 매점 숙박용도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김효정: 구원파 신도의 명수를 보나, 금수원의 규모로 보나, 신도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을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알려진 내용이 없죠?

박소희: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네주민들 말에 따르면, 이곳은 자체적인 종교 시설과 물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고 예배가 있는 주말에는 수천 명의 신도가 방문한다고 합니다

김효정: 정말 하나의 왕국 같은데,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네요. 이런 곳은 원래 외부인과 전혀 의사 소통하지 않고 생활하지 않나요?

​​박소희: 네. 정확히 맞추셨네요. 평상시에는 조용한 편이지만 매년 여름 수련회 때에는 1만여 명의 신자들이 타고 온 버스 때문에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소음과 악취 등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김효정: 뉴스를 보니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금수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요.

박소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었죠, 그래서 금수원 내에 위치한 별장에서 종종 사진을 찍기도 하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이 와중에 느긋하게 사진 찍고 있거나 그러진 않겠죠.

김효정: 날이 갈수록 세모그룹에 관련된 비밀이 밝혀지고 있네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지금이라도 국민들 앞에 서서 진상규명을 해야 할 때입니다.
 

구원파 유병언과 전양자의 아방궁 "금수원"의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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