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본관 로비에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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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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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는 구청 본관 1층 로비에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 중이다. 분향소 설치를 희망하는 구민여론을 감안한데 따른 조치다.

강남구는 정부 합동분향소와 달리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은 글과 국화꽃으로 제단을 꾸몄다.

또한 주민들이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노란 리본에 적어서 묶는 '추모의 벽'과 실종자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공간도 만들었다.

구합동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열 예정이다.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을 원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분향할 수 있다.

강남구는 구민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소속 공무원들을 상주, 노란리본을 무료 배부한다.

현장에서 조문안내, 방명록 기록안내, 헌화용 꽃 배부 등 분향객들을 안내할 계획이다. 연휴기간에도 분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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